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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 달 살기는 누구에게나 로망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막상 어디로 정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들은 어디일지 궁금하다. 마트, 은행, 병원 등의 인프라, 대중교통 이용 가능 여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등을 따져 봐야 할 것이다. 그럼 제주도 한 달 살기에 적합한 지역 5곳은 어디인지 알아보자.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풍경

 

1. 제주시

제주 한 달 살기에서 생활의 편리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제주시가 답일 것이다.  제주공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대형마트, 병원, 은행, 관공서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대부분 갖춰있기 때문이다.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많기 때문에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쇼핑과 맛집 투어 등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감수해야 할 부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숙소 및 생활 물가다. 편리한 교통, 풍부한 인프라, 다양한 문화생활을 모두 누리고 싶은 도시형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2. 애월읍

애월읍은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는 곳이다. 예쁜 카페, 개성 넘치는 맛집, 감각적인 펜션들이 많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최고의 장소다. 제주시와 가까워 대형마트와 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며 조용한 어촌 마을부터 젊은 사람들이 많은 핫플레이스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곳이 바로 애월이다. 단점은 많은 인기로 인해 성수기에는 숙소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특히 주말에는 해안도로에 교통 체증이 심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젊은 감각과 여유로운 분위기,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선호하는 여행자가 머물기에 좋은 곳이다.

 

3. 서귀포시

제주시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서귀포시는 올레길, 천지연폭포, 중문관광단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가 곳곳에 펼쳐져 있어 진정한 힐링을 제공해 준다. 제주시보다 숙소나 생활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장기 체류 시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쉬운 점은 제주공항과 멀리 떨어져 있어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제주시보다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한 부분이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여유롭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라면 최고의 조건이다.

 

새별오름

 

4. 함덕

함덕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제주시와 가까우면서도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함덕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주변 오름을 따라 가벼운 트래킹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제주시를 이용해야 하며 제주시보다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함덕을 추천한다.

 

5. 월정리

월정리 구좌읍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소품샵, 바다 뷰 맛집이 즐비한 곳이다. 특히 세화 해변과 월정리 해변은 젊은 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다. SNS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한적한 어촌 마을의 정취와 트렌디한 감성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당근밭이나 돌담길 등 제주도 특유의 풍경도 만끽할 수 있다.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이용이 훨씬 편리하다. 제주시와는 거리가 있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부분은 아쉽다. 개성 넘치는 공간과 낭만적인 분위기, 제주 특유의 감성을 찾는 젊은 여행자라면 월정리는 최고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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